[헤럴드신문 = 전영규 기자] 코로나19, 일본 백색국가 제외, 경기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제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 시행된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현조)은 지난 29일, 지역통합위원회를 개최하여 제조 중소기업 혁신바우처사업에 참여할 83개 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27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업에 선정된 83개의 지역별 현황을 살펴보면 광주는 28개사에 10억원, 전남은 48개사에 15억원, 제주는 7개사에 2억원을 지원한다.

금년도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조 중소기업 혁신바우처사업은 전문가의 경영진단을 거쳐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등 3개 분야에 14개 세부 프로그램을 바우처 방식으로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바우처는 정부가 지원금을 현금이 아닌 포인트로 지급하고 기업은 바우처 한도내에서 컨설팅, 기술, 마케팅 분야 세부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인 수행기관을 통해 지원받는 방식이다.

이번 1차사업은 지난 2월 사업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아 요건검토, 서면심사, 현장진단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하였으며, 총 329개사가 신청하여 4:1의 경쟁률을 보일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이현조 광주전남중기청장은“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경제의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제조 중소기업의 혁신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지역 제조 중소기업이 정부가 시행하는 다양한 정책을 잘 활용하여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차 사업은 코로나19등의 상황을 고려하여 6월중 추진할 예정이며,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