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서귀포시는 해녀의 안전조업 도모를 위한 잠수장비 지원에 4억6천만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해녀 잠수장비 지원 사업은 물질조업에 필수적인 유색해녀복과 테왁보호망, 인명 보호에 필요한 안전장비(일명 해녀지킴이), 부수적인 작업시간 단축을 위한 성게껍질분할기까지 4개의 장비로 나눠 추진한다.

이에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달 어촌계별 수요조사를 거쳐 유색해녀복 1257벌(4억200만원), 해녀테왁보호망 972개(1000만원), 해녀지킴이 181개(3000만원), 성게껍질 분할기 225개(1800만원) 규모로 세부 사업량을 확정했다.

서귀포시는 이달 중순 지구별 수협(서귀포ㆍ성산포ㆍ모슬포)에 사업비를 교부해 제작업체로부터 유색해녀복 등의 장비를 일괄 구입, 오는 8월까지 소속 어촌계에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산물 소비시장이 위축되면서 덩달아 어가 수입도 줄어들어 해녀 역시 어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녀들의 경비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효성있는 지원정책을 펼쳐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