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4·3평화‧인권교육 교원역량강화를 위한 동영상 ‘제주4·3의 이해’를 제작해 전국 시도교육청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시도교육청 교원 대상 4·3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가 연기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교원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학교에서 원격교육 자료로 이용할 수 있는 1시간 분량의 동영상‘제주4·3의 이해’를 제주도교육청 유튜브에 탑재해 제주4·3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동영상에는 제주4·3 역사적 배경과 경과, 현대적 의의‧평가 등이 담겼다. 박찬식 박사(전 제주4·3연구소 소장)가 강사로 참여했다.

또한 제주MBC가 제작한 평화‧인권교육용 영상 4편 ▲기억해야 할 우리 역사 제주4·3 ▲희춘, 수형인 재심 3인의 기록 ▲4·3수형인, 끝나지 않은 재판 ▲넉시오름의 세가지 이야기도 도교육청 4·3자료실에 탑재해 각급 학교 교원들이 공유하고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교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제주4·3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동영상 자료가 전국 학교에서 활발히 쓰여 더욱 내실화된 4·3평화‧인권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4·3의 이해 동영상 교육자료는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