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전라남도유아교육진흥원은 지난 24일 일회용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순천 지역 보육원 아동․청소년 및 직원 146명에게 빨아서 쓸 수 있는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를 기부했다.

전남유아교육진흥원은 지역 사회의 취약 계층, 특히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 아이들의 어려움에 작은 나눔의 힘을 보태기 위해‘일회용 마스크 구입을 위한 줄서기’를 대신해 줄 ‘필터 교체형’ 마스크 제작에 나선 것이다.

보육원 관계자는 "바깥에 나가기 무서웠는데 이제 봄나들이 가도 되겠다"며 "마스크 구하기 힘든 시기에 이렇게 봄에 딱 맞는 꽃무늬 마스크를 보내줘 개학 걱정 덜었다. 한 땀 한 땀 정성스런 손길이 담긴 마스크여서 더욱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전남유아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우리 전 직원은 작은 힘이지만 위기극복의 한 주체로서 우리가 해야 할 사회적 역할을 계속 고민해 나가겠다"며 "바이러스 확산보다 어려움을 함께 하는 따뜻한 마음들이 더 많이 전파되어 하루 빨리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떨치고 일어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