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전 세계적으로 덮친 코로나 사태로 빚어진 침체된 지역경제를 함께 극복하고자 서귀포시청 산악동호회인 서귀포산누리회가 '골목상권 찾아 점심 먹기' 행사를 일주일 간 실시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골목상권 찾아 점심 먹기' 행사는 참여하는 회원을 총 다섯팀으로 나눠 시청 주변을 벗어나 시내 외곽지 골목식당을 찾아가서 점심식사를 함으로써 회원 간 유대도 강화하고 침체된 지역 식당가에도 힘을 보태는 “원플러스 원”행사로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당초 코로나 사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3월 산악회 활동을 전면 취소한 가운데, 동호회 활동위축으로 자칫 소원해 질 수 있는 회원 간 유대를 강화하고 코로나 사태 종료 시까지 음식점 가격을 인하하는 식당에도 힘을 보태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서귀포산누리회 회장은 "코로나가 극복될 때 까지 당분간 단체 산행은 못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훈훈한 미담을 전할 수 있는 소소한 나눔 행사가 회원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되고 있다"며"다른 동호회도 이런 소규모 행사가 진행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