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3~4월에 진행할 예정이었던 공무원시험을 뒤로 미뤘다.

경기·경북·전남·울산·제주 등 지방직 경력경쟁 임용시험 모두가 제 일정에 시험을 치를 수 없게 됐다.

제주도는 지난 13일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공무원 경력경쟁 임용시험’ 및 지역인재 선발시험‘의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4일 실시할 예정이었던 두 시험은 이번 공고에 따라 5월 이후로 시험 일정이 변경됐으며 정확한 일정은 추후 재공고할 계획이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원서접수를 마쳤으며 시험 연기로 인한 추가접수는 없다. 다만, 지역인재 선발시험의 학교 추천대상자 원수접수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유지되고 있어 수험생과 도민의 건강 및 안전을 최우선 고려했다”라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험일시와 시험장소 등 시험시행과 관련한 변경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시험·채용정보’란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 재공고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총무과 인재채용팀에 문의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청은 지역인재 선발시험으로 4명, 제2회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9급 해양수산 1명, 9급 의료기술 4명, 운전 5명 등 총 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