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전남지부(지부장 박기철)와 전남교육희망연대(상임대표 한봉철)는 12일‘교문을 여는 주문은 모두가 동시에 멈춥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내어 “각 학원은 휴원하거나 온라인 강의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호소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 등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확대되고 있지만, 사교육은 ‘불가항력’의 영역으로 인정하고 있어 안타깝다. 학부모로서, 도민으로서 절실함을 담아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봉철 상임대표는“지난 9일 기준 도내 학원·교습소의 휴원율은 25.2%(3,386개소 중 855곳)이다. 전국평균 43.3%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면서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한 전라남도교육청의 적극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기철 지부장은 학부모들에게는“학생들이 하루빨리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2주 동안만 흔들리지 말고‘학원 보내지 않기’에 동참”을 제안하고 교육청에는 학부모가 학원을 보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연령별, 급별, 지역별로 분석해 돌봄과 학습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와 정치권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난기본소득제’, ‘자녀돌봄유급휴가제’ 등의 도입을 통해 고통을 분담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