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제주시는 일상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절수기기를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까지 1만3200개 정도의 절수기기 설치를 완료해 올해에도 1억원을 투입해 3월부터 11월까지 제주시 관내 단독 및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등에 절수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절수기기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은 이번달 31일까지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 및 제주시 상하수도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2001년 9월 29일 이전 준공된 건축물에 대하여 세면기용과 샤워헤드용 절수기가 보급될 예정이며, 공중화장실, 숙박업, 목욕업, 체육시설업은 제외된다.

특히 지난해에 보급된 절수기를 공중화장실, 초등학교 및 마을회관 및 공공시설의 물 사용량을 분석해본 결과 기존과 비교해 약 8.5%의 물절약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물 절약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여 절수기기 설치 참여를 유도해 나갈 것이다"며"절수설비 의무 설치 대상 건축물의 의무화 여부를 점검하여 미 이행 사업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효율적인 물 사용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