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부터 투명 폐페트병 별도수거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시범사업’에 도내 비영리단체 ‘제주인 사회적협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맺고 별도수거 사업을 제주도개발공사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한다.

도는 매일 배출이 가능한 도내 재활용도움센터 제주시 37곳, 서귀포시 16곳 등 총 53곳에 대해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올해 말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투명 페트병이 카시트, 의류용장섬유 등 고품질 재생원료로 실효성 있게 타 유색 플라스틱 및 이물질 등과 혼합되지 않기 위한 폐페트병 별도수거 체계가 필요하다.

이에 제주도는 연간 8억병의 삼다수 생수페트병을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와 협력해 페트병 업사이클 추진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별도수거 사업을 추진한다.

개발공사는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제주인 사회적협동조합을 지원하고, '제주인'은 재활용도움센터내에 분리배출 된 투명 폐트병만을 수거한다.

별도수거된 폐페트병은 도내 재활용업체에서 2차 선별 후 도외 재활용업체에서 분쇄기를 이용하여 작게 분쇄하여 섬유 제조업체로 판매되어 섬유 등으로 재활용될 계획이다.

박근수 환경보전국장은 "도민들이 재활용도움센터를 방문해 분리배출한 페트병을 깨끗하게 수거하여 제주도만의 고품질 섬유 제품으로 업사이클 될 수 있도록 추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