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제주시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외부 출입 제한으로 인한 생활 불편 등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자가격리자 관리 전담반 운영체계를 강화했다.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 전담반을 구성하여 1일 기준 자가격리 대상자 37명에 대해 1: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격리자에게는 체온계와 마스크, 손소독제를 지원하고 매일 오전·오후 한 차례씩 전화를 걸어 발열 및 호흡기 증상유무를 확인하여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의심 시 보건소와 연계하여 검사토록 하고 있다.

또한, 자가격리자 및 동거인을 위한 생활수칙 안내와 격리기간 필요한 식품류, 위생용품 등을 집 앞까지 배달하고 있으며, 격리 대상자들이 외출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장보기 서비스까지 함께 지원하고 있다.

시에서 실시하는 장보기 서비스는 전화 모니터링 시에 격리자가 필요한 물품을 구매 요청하면 전담직원이 물품을 구매 문 앞에 물건을 두고 전화를 하면 격리자가 가져가는 방식으로, 전담직원이 우선 구매 후 정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가격리자 연락두절 및 무단이탈에 대비 자치(국가)경찰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합동 현장확인 및 위치추적 등을 실시토록 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토록 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자가격리자 관리 전담반 운영체계 강화를 위해 가용 가능한 재원을 총동원할 예정이며, 장보기 서비스 등 격리자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