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민의식)은 지난 20일 관내 공·사립 유치원 교원 20명을 대상으로 2020. 유치원 교육과정 편성·운영 실행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치원 교육과정 함께 만들기”라는 주제로 실시 된 이번 연수는 2020년부터 전면 실시되는 2019. 개정 누리과정 적용에 대비하여, 유치원 교원 역량 강화를 통해 유아가 중심이 되고 놀이가 살아나는 진도 관내 유치원을 혁신하고자 준비됐다.

특히, 이번 연수는 라온유치원 황미희 수석교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교육자치와 2019 개정교육과정에 대한 이해 강의를 시작으로 유치원 비전 세우기, 유치원교육계획 수립 및 학급교육과정 편성 실습을 통해 각 유치원의 2020년 교육계획을 수립하는 실행연수로 진행됐다.

연수에 참석한 관내 유치원 교사들은 4개의 분임으로 나뉘어 7시간 동안 분임진행교사의 진행에 맞추어, 현재 관내 유치원 교육 현황과 각 유치원 교육과정에 대한 성찰 등 열띤 토론과 대화 속에 진행됐다.

또한, 기존의 틀을 과감히 탈피하여 새로운 방향과 교육내용을 모색하였으며, 각 유치원별로 교육과정 얼개를 짜는 유익한 시간으로 구성했다.

2020학년도에 3개 학급으로 증반되는 진도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 김정효는 “누리과정에 대한 연수를 받고 컨설팅도 받았으나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막막했는데, 이번 실행연수를 통해 2020년 우리 유치원의 구체적인 그림을 하나씩 그려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민의식 교육장은 격려사에서 “유치원 시기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놀이를 통해 유아들이 자기학습력을 기르고, 친구들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세심한 관찰과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다문화 가정 유아와 천천히 배우는 유아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