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정준호 광주 북구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을 이전하겠다는 정책을 밝혔다.

정준호 예비후보는 25일 “지난 1991년 문을 연 각화도매시장은 30여년의 세월 탓에 시설 노후화, 저온저장시설 부족, 주차장 협소 등으로 상인과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광주 시민의 농산물 공급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각화도매시장에 대해 대체부지를 확보해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는 2008년에도 추진됐으나 여러 변수가 발생하면서 2011년 사업이 취소돼 국비가 전액 반납된 바 있다.

정준호 예비후보는 주변 재개발로 교통체증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만큼 이전사업을 더는 늦춰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물터미널이나 변전소가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이 내려졌는데도 대체부지 확보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며, 지역민의 숙원사업인만큼 광주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확장 이전할 수 있는 부지를 조속히 확보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준호 예비후보는 각화도매시장 부지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근처에 솔로몬 로파크가 추진 중이고 대단위 아파트가 건설 중인만큼 각화시장은 가족형 복합문화테마파크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켜 지역의 ‘허파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지역을 대표할만한 명소를 만들어 5.18국립묘지-솔로몬 로파크-복합문화테마파크의 관광벨트를 통해 역사를 배우고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