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조은정 기자] 5.18 진상규명위원회의 연내 출범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긴급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16일 오전 10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5.18기념재단, 5.18민주유공자 유족회,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5.18 구속부상자회, 국회의원 박지원, 장병완, 천정배, 최경환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토론회 진행은 김재윤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아서 진행하고 허연식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연구실장과 나의갑 광주전남 언론인회 회장, 장신기 박사가 발제자로, 토론자로는 안길정 5.18 기념재단 자문위원과 2007년 국방부 과거사진상조사위 조사1과장을 지냈던 염규홍씨가 참여했다.

16일 국회에서 '5.18 비공개 자료공개 의미와 진상조사위원회 출범 긴급 토론회'가 열렸다.(사진_조은정 기자)

발제자로 나선 허연식 5·18부상자회 연구실장은 "12·12와 5·18사건 수사는 정치적·사법적 처벌에만 집중한 나머지 진상규명에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나의갑 전 5·18기록관장은 "이번 진상조사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며 "5·18이 대한민국 역사 위에 반듯하게 설 수 있는 진상조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