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목포임성초등학교(교장 양은숙)에서는 지난 12월 4일, 심리 연극을 활용한 흡연예방교육 시간을 가졌다.

수업은 서클로 앉아서 ‘나’와 ‘너’가 아닌 ‘우리’라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 수업전 긴장을 이완시키고, 친구들과 신뢰와 응집력, 자발성을 높이는 활동을 시작으로 몸과 마음을 여는 것으로 시작했다.

일상에서 갈등상황과 흡연행동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이를 역할바꾸기, 거울보기, 이중자아 등의 역할극기법을 통해 갈등해결을 위한 이해와 타협점을 학생들이 제시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직접 역할극을 보여주어 현실적으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공감대 형성된 상황에 흡연의 폐해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상생활에서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시간이었다.

4학년 김태희 학생은 “흡연예방교육시간에 선배님과 선생님들과 함께 서클로 앉아서 놀이활동을 하면서 너무 즐겁고 담배가 몸에 안 좋다는 사실도 자연스럽게 알고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했어요”라고 소감을 발표했다. 나아가 “오늘 수업에서 역할극을 참여 못해서 조금 아쉬웠는데 동아리 연극 시간에 역할극을 해보아서 좋았어요”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대부분의 학부모는 “내년에는 아빠가 금연에 꼭 성공하도록 아이들과 함께 수업해도 좋겠다”는 말을 전해주었고 흡연예방교육의 효과에 놀라워하셨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어른들은 담배를 피울 수 있는데 스트레스 해소방법이 중요하다는 것도 학생들이 한 목소리로 이야기 했다.

흡연예방교육 담당자 정현수 선생님은 “흡연예방 교육을 보건교육을 뛰어 넘어 인성교육과 접목할 수 있는 교과 융합과 학교교육활동에 통합하는 방안을 고민하여 학교 모두 구성원이 참여하여 행복한 학교생활에 밑거름이 되면 좋겠다 ”라고 소감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