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조은정 기자] 지난 10월 서구의회 임시회 회기 중 김옥수 의원의 본회의장 신상발언으로 발생한 고성과 욕설이 난무한 난장판 의회가 결국 사법당국으로 공이 넘어가며 논란이되고있다.

서구의회 민주당의원들은 지난 주 광주서부경찰서에 김옥수 의원을 모욕죄로 고소했다.

서구의회는 9월 회기 때 상정된 추경안에 서구청이 수립한 5.18 40주년 행사예산 2억8천만원 중 일부가 편성되었으나 지방재정법상 재정투자심사가 누락된 사실이 발견되며 위법 논란이 있었다. 이때 서구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밀어붙이기식 표결로 집행부 꼼수처리에 거수기 역할을 했다는 비난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에도 의회 전문위원 임용과 보임 과정에서 의장의 권한이 무시됐다는 논란이 재기 되었고 이 것 또한 민주당 의원들의 과도한 집행부 편들기가 자초한 의회경시 풍조라는 김옥수 의원의 발언에 대하여 민주당 의원들의 항의로 발언이 중단되며 언쟁이 벌어졌고 이때 A 의원에 대해 의정활동 10년동안 구정질의는 고사하고 5분발언 한 번도 안한 의원이라 지칭했고 B 의원에 대해서는 G20을 쥐이십 또는 G twenty라고 읽어야 하는데 지투오라고 읽은 의원이라며 치열하게 공부 하거나 아니면 제발 침묵하시라 일갈 하자 발끈한 두 의원이 욕설과 함께 고성으로 항의 하며 민주당 의원 9명 전원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하는 아수라장이 됐었다.

이때 사법처리 하겠다는 민주당 의원의 겁박에 일부의원들이 동조 했고 당 내 일각에서는 만류 했으나 결국 현실이 되자 민주당 광주시당에 비난의 화살이 쏟이지고 있다.

참여자치21, 시민플렛폼 나들, 경제정의실천연합 등 시민단체들의 의견도 이런 불상사를 시당이 알고도 방치 했다면 일부 기초의원도 통제치 못 하는 무능이고 몰랐다면 정당조직의 역할을 방기한 직무유기라는 시각이다.

이에 대해 김의원은 "3선의원으로 의정활동 하는 동안 의원들이 동료의원을 고소고발 하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할 말을 잃었다"며 "수준 낮은 일부 의원들의 망동을 방치한 민주당은 본인을 뽑아주신 지역주민에 대한 모독이며 의회 무용론을 자초한 당사자로서 맹성과 사과" 를 촉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