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목포부주초등학교(교장 박갑기)는 지난 14일 ‘나다움책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나다움 책장은 여성가족부의 「나다움을 찾는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5월 「2019 나다움책장」 사업에 참여할 초등학교를 공모했으며 이에 전국에서 80여 개가 넘는 학교가 지원하는 등 그 열기가 뜨거웠다.

학생들에게 나 자신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책을 선물해 주고 싶은 목포부주초 2학년 선생님들이 신청하였고, 최종 5개교에 선정되어 268권의 나다움 어린이책과 책장을 선물받게 되었다.

지난 9월 선정 이후 목포부주초 2학년 교실에는 나다움 어린이책 도서존이 조성되었다. 각 학급마다 나다움 어린이책으로 가득한 책장이 설치되어 학생들은 매일 교실에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나다움을 찾아가는 어린이책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개소식에는 남윤정 씽투(Thinking Together)창작소 대표를 비롯한 세 명의 나다움책장 관련 담당자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 날 행사에서는 2학년 학생들이 뽑은 나다움 어린이책, 나다움책장의 좋은 점에 대한 발표가 차례로 이루어졌다.

2학년 안 모 학생은 “나다움책장을 선물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 나다움 어린이책을 읽으며 ‘나다움’은 내 마음속 모습을 찾고 그 모습을 예쁘게 지켜나가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우리 반 친구들 모두 나다움 어린이책을 읽으며 자신의 멋진 모습을 찾아가면 좋겠다.”라고 발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목포부주초 2학년 학생들이 나다움 어린이책을 아끼고 사랑하며 나다움을 찾는 학생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선물 증정식도 이루어졌다. 나다움책장 명판, 나다움 어린이책 읽기 열차 노선도와 책읽기 수첩, 책도장을 선물받았다.

이 날 행사는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학생들이 함께하는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목포부주초등학교 박갑기 교장은 “본교 교육비전인 ‘다움’과도 상통하는 나다움 어린이책을 학생들이 읽으며 다양성을 존중하고 열린 마음을 키우며 나다움을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나다움 어린이책과 함께 하며 목포부주초 학생들이 성장해 나갈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