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전라남도국제교육원(원장 고미영)은 '2019년 하반기 JLP(Jeollanamdo Language Program) 중등영어교사 6개월 심화연수'에 참가 중인 중등 영어교사 14명이 이번 16일부터 12월 20일까지 약 4주간 영국에서 진행되는 국외연수과정에 참가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전라남도국제교육원은 지난 9월 2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약 6개월 동안 중등영어교사들을 파견 받아 심화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연수는 기본과정, 국외과정, 심화과정 등 순으로 진행된다.

국외연수 참가 교사들은 지난 2개월간 기본과정을 받은 후 이번 국외연수과정에 참가하게 되며 영국 현지 멘토교사와 함께 사전에 이메일 등으로 협의하면서 수업지도안을 작성하고 영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수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업 역량을 기르고 영어로 가르치는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된다.

참가 교사들은 11월 16일부터 3주간 영국 캔터베리에 위치한 Christ Church 대학교에서 영어교수법을 비롯해 영어 4기능(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향상 지도를 위한 다양한 교실활동 등을 배운 후 런던으로 이동하여 런던지역 에서 우수한 학교로 평가받고 있는 ‘Capital City Academy’와 ‘Chelsea Independent College’2개 중등학교에서 수업실습을 한다.

수업실습은 교사들이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배치된 학교에 근무하면서 현지 멘토교사와 1대 1로 짝을 이뤄 이뤄지며, 멘토교사의 수업을 관찰하고, 협력수업과 단독수업을 진행한다. 또 모든 실습 과정을 담은 교단일지를 작성하고 멘토교사와 수업 지도안, 학생 상담, 생활 지도 등에 대해 의견도 나눈다.

특히 체류기간 동안 현지 가정 11곳에서 1~2명씩 홈스테이를 하면서 영국 가정의 일상적인 문화를 접하는 기회도 갖는다.

전라남도국제교육원은 참가 교사들이 국외과정을 마친 후 남은 2개월여 동안 수업 실연, 마이크로 티칭, 토론 등 심화과정 연수를 받게 되며, 내년 3월에 학교로 돌아가 6개월 동안의 연수를 통해 키운 수업역량과 의사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영어교실 수업개선을 도모하여 ‘모두가 소중한 혁신 전남교육’을 이끌어 가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