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광주지방국세청(청장 박석현)과 전남지방우정청(청장 이승원)은 6일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에서 국세환급금 계좌 개설신고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는 국세환급 계좌가 신고되지 않은 납세자는 우체국을 방문해 현금수령하고 계좌개설 신고를 위해 세무서를 다시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광주·전남지역 납세자가 세무서를 방문해 접수해야 할 '계좌개설 신고서'를 전남지방우정청 소속 우체국을 통해 가능해졌다. 계좌개설 신고를 위해 세무서를 추가로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한 것이다.

또 국세환급금 수령을 위해 우체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계좌로 편리하게 환급금을 받게 됐다.

특히 세무서가 없는 시·군이나 교통이 불편한 산간벽지·도서지역 주민들은 국세환급금 민원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박석현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행정기관을 이중으로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덜게 됐다"며 "기관 간에 보다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국민이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