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전남환경교육센터(전라남도과학교육원 분원)는 지난 3일 여수 웅천 해변공원 일대에서 학부모와 학생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생태계 보호활동이 운영됐다.

참가한 가족들은 웅천 해변공원 주차장과 해변로에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와 바다에서 밀려온 쓰레기를 수거했고, 해변공원 앞 두력도 섬에 배를 타고 들어가 섬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가족들이 쓰레기를 수거하는 동안 해양환경인명주조단 여수지부(대장 박근호)의 잠수부들은 바다속에서 불가사리를 채취하했다.

이어 참가한 가족들은 환경보호와 관련된 밑그림을 바닥에 그리고, 그 위에 채취된 불가사리로 글자와 그림으로 표현하여 환경보호에 대한 다짐과 캠패인 활동을 전개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참가한 가족들에게 해양생태계 파괴와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느끼며 환경보호활동에 동참의 기회를 제공했다.

두 개의 단체와 협력해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지부에서는 잠수부활동을 통한 불가사리 채취와 두력도 섬으로 참가 가족들을 이동시켰으며, 모두모아봉사대에서는 당일 주차, 해변쓰레기 수거, 간식 배부 등을 협력했다.

김숙희(순천왕운초 학부모)는 “해양생태계에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로 환경보호에 대한 글자과 그림을 그려 보니 의미가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주관단체와 봉사를 해주시는 단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말했다.

한편 전남환경교육센터 관계자는 이와 같은 행사는 11월 9일(토) 여수 해양공원 내 하멜전시관 앞에서도 동일하게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