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전남 신안군 안좌초등학교(교장 허경란)는 올해 5월부터 시작한 자전거 도전활동이 지난 10월 26일 하의도 도전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5월부터 4~6학년 학생 중 희망하는 14명의 학생들과 함께 신안의 인물(김대중, 김환기, 이세돌) 탐구를 위한 자전거 도전활동을 시작했다.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학생도 있었지만 대부분 자전거를 못 타거나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기초부터 차근차근 자전거 타는 방법을 배워나갔다.

점점 자전거에 익숙해지자 6회차 운영부터 도로 적응훈련을 시작으로 7~8회차는 안좌도의 인접섬인 자라도와 우목도, 9~10회차는 자전거를 직접 배에 싣고 이웃섬 비금․도초도, 하의도를 둘러보는 이웃섬 자전거 나들이를 실시했다.

때론 자전거에서 넘어지는 일도 있었고, 더운 날씨에 보호 장구까지 착용하고 타는 것이 힘든 일이기도 했지만 이번 자전거 도전활동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취감을 맛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에 학생들의 만족도는 굉장히 높았다.

도초도와 하의도를 버스로 함께 따라나선 3학년 후배들은 자전거로 앞서가는 선배들을 보고 “야, 멋지다!”를 외치며 앞으로 자신들도 자전거 도전활동을 하고 싶다고 하였다.

안좌초 허경란 교장은 “1회부터 10회까지 참여하면서 포기라는 장애물을 극복하고 굳은 의지로 도전을 완수해 준 학생들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애써주신 담당 선생님과 강사님께 감사드린다”며 “꿈을 향한 행복한 도전이 계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