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점)은 지난 25일~26일(1박 2일) 전문적학습공동체 ‘신명나’(신규교사를 위한 명랑한 선배들의 나눔 공동체-이하 신명나) 주관으로 “선배교사와 함께 하는 교사의 길”이라는 주제로 특수분야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문적학습공동체 ‘신명나’는 신규교사의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으로 ‘회원의 상당수는 경력이 10년이 채 되지 않는다. 그래서 신규교사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번 연수는 이런 ‘신명나’의 강점이 잘 드러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1박 2일간 진행된 연수는 외부 강사를 위촉하지 않았다. 오롯이 ‘신명나’ 회원들 모두가 1박 2일간 함께하며 스텝과 강사 역할을 도맡아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 개설된 ‘몸으로 하는 교실놀이’, ‘도전, 한 학기 한 권 읽기’, ‘2급 정교사가 알려주는 학부모 상담 비법’, ‘창의적인 학급특색교육’ 등 모든 강좌는 사전 요구조사를 통해 선정되었다. 연수 진행 방식도 참여자가 신규교사라는 점을 감안해 활동과 협력중심으로 이루어져 참여 만족도를 높였다.

연수에 참여한 목포동초 김◯◯ 교사는 “선배님들의 준비와 배려에 감동을 받았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선배님들처럼 후배들을 위해 나눔을 줄 수 있는 교사가 되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목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교육청 주관이 아닌, 전문적학습공동체의 자발성에 기반한 연수라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신명나를 시작으로 목포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전학공 모임이 선생님과 학교의 변화를 주도하는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2020학년도 전학공 지원정책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