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영암군 삼호중앙초등학교(교장 김미경)가 지난 12일 특별한 문화체험 ‘사랑이 주렁주렁’을 진행했다.

‘사랑이 주렁주렁’체험은 단순히 일회성 체험이 아니다. 삼호중앙초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매년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사랑이 주렁주렁

순천에 있는 내몸사랑 키위농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키위나무를 분양 받아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체험에서는 8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참여해 300kg의 키위를 수확했다.

수확한 키위는 먼저 참여한 학생들 가정에 보내졌고 75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의 점심시간 후식 과일로 섭취했다. 특히, 교육복지 연계기관으로 학교에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있는 기관(20여곳)에 학생회와 참여 학생 대표들이 직접 방문해 감사의 의미로 전달할 예정이다.

나눔의 실천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키위는 딸기처럼 생긴 식물에서 열리는 줄 알았다.”며 “주렁주렁 열린 키위 열매를 보고 깜짝 놀랐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더 의미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키위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것은 단순한 과일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사랑이고 나눔이라는 소중한 의미의 결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