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신안군 암태초등학교(교장 한정숙) 학생회가 한글날 573돌을 기념해 지난 8일 한글사랑한데이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회가 의견을 내 계획하고 추진한 이 행사는 한글날 노래를 시작으로 계기교육, 한글 OX 퀴즈, 한글날 3행시, 내 이름 한글로 짓기, 한글 팔찌 만들기 등 자랑스러운 우리글을 소중히 여기고 빛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행사에 참여한 1학년 임도형 학생은 “우리 글자를 만드신 세종대왕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한글 팔찌를 자랑했다.

학생회를 지도하는 인성부장 심재방 교사는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행사를 치르며 성장하는 것 같아 대견하다.”고 뿌듯해했다.

시종일관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한 손세빈 학생회장은 “이번 행사로 세계유산인 우리의 한글을 바르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커졌다.”며 “밤늦게까지 함께 행사를 준비했던 친구들과 도와주신 선생님이 고맙다. 특히 교장선생님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한정숙 교장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한 한글날 행사가 우리글 사랑과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행사여서 더욱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