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나주 다도초등학교(교장 문희숙)는 학생들의 애국심 고양을 위한 나라사랑 교육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국경일에 대한 사후 교육활동으로 조사한 결과 태극기 보유 가정이 2가구뿐이었다. 이에 우리 학교에서는 개천절, 한글날 등 국경일이 많은 10월을 맞이하여 태극기를 구입, 가정에 배부하고, 우리나라에 대해 알아보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다.

나라 사랑을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전교생 대상 국기함 배부였다. 학생 대상 설문 결과 국경일에 태극기 게양이 부진하였던 실태를 반영하여 계획된 활동이다. 진지한 눈빛으로 태극기 게양법을 배우고, 실습 기회를 가진 학생들은 태극기 게양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준혁 학생은 “태극기를 달아야 하는 날은 아는데, 직접 달아본 적은 없었어요. 기쁜 날과 슬픈 날에 게양 방법이 다르다는 점을 새로 알았어요. 게양 방법을 배웠으니 앞으로 태극기를 잘 달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라고 말했다.

나라사랑을 위한 계기교육도 이루어졌다. 바른생활모임(전교다모임)에서 나라사랑에 대한 계기교육을 실시하고, 학급별로 우리나라의 말과 글, 꽃, 소중한 영토 독도 등 우리나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계기교육 담당 여주영 선생님은 “중요하지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우리나라의 말과 글, 꽃, 영토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다. 나라의 상징은 모두 잘 알 것 같지만 의외로 모르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교학생회에서는 한글날 퀴즈 응모, 바른 글씨 쓰기 공모전 등 ‘우리말 바로알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전교학생회장 이수호 학생의 인터뷰 내용에 의하면 우리글과 말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 한글날을 맞이하여 재미있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학교 교육 활동에 반응하여 전교학생회가 자발적으로 기획하여 학생들이 재미있게 참여하고, 스스로 알아가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이번 나라사랑 교육활동은 너무 당연하여 지나칠 수 있는 우리나라에 대해 바로 알고 애국심을 키워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희숙 교장선생님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생님들의 노력에 전교학생회가 반응하여 자체 행사를 기획한 점만 봐도 학생들의 성장이 느껴지는 부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