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노화중앙초등학교(교장 김성님)는 2019년 9월 25일 학부모 학교참여 교육 '그림으로 보는 내 아이 심리'를 실시했다.

올해 초 실시한 학부모회 운영 관련 설문조사를 통해 학부모들이 아이들과의 관계 개선을 고민하고, 그와 관련된 심리 상담 교육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완도교육지원청 학부모지원센터의 소개로 숲 심리상담교육연구소 박소현 소장을 초빙하여 알찬 교육이 이루어졌다.

자녀의 심리를 알 수 있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20여 명의 학부모들은 미리 안내했던 자녀들의 그림 한 장씩을 손에 들고 교육에 참여했다.

사랑하지만 내 맘 같지 않은 우리 아이의 마음을 들여 보고 싶은 엄마로서 시작했으나, 교육을 받는 동안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오히려 평소 알지만 외면했던, 더 소중한 가족을 위해 미뤄두었던 자신의 마음을 내보이며 위로 받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본교에서도 참석한 학부모에게 교육 관련 그림 심리 도서를 드려 가정에서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을 마치고 돌아가던 한 학부모는 “이렇게 좋은 교육을 우리 학부모들은 많이 경험해야 한다. 알아야 우리 아이들과 잘 해낼 수 있다.” 면서 교육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이야기 했다.

또한, 담임교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교장선생님께서 참석한 학부모 한 명 한 명을 생각하며 친필로 메시지를 쓰신 책 선물까지 받으니 더욱 힘이 나서 아이와 잘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해 왔다.

모두가 행복한 두 시간이었다.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와 교직원의 발걸음은 가벼웠고,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해 상담하느라 뭍으로 나가는 배 시간에 늦은 박소현 소장의 얼굴에도 미소가 가득했다.

교장 김성님은 “오늘 학부모 참여 교육을 시작으로 노화중앙초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이다. 그 희망을 보았다”고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