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점)이 지난 17일, 관내 유·초·중·고·특 교(원)장과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토의·토론 중심 교(원)장 연찬회를 실시했다.

목포교육지원청은 전달 중심의 획일적인 회의를 지양하고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회의문화 정착을 위해, 올 해 두 번의 교(원)장 연찬회를 토론 중심·사례중심으로 운영했다.

이번 제3차 교(원)장 연찬회 역시 학교에 전달할 사항은 최소화하고, 교(원)장 선생님과 함께 목포교육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토론 중심으로 연찬회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사전에 지역 교육 현안과 관련해 교(원)장으로부터 의견을 수합한 후 토론 자료를 작성했으며, 지자체 지원 확대 및 원도심학교 살리기 등 다양한 현안 과제가 토론 주제로 제시됐다.

목포교육이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거나 탓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개선 방법과 함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평소 목포교육에 대한 교(원)장의 관심과 고민을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연찬회에 참석한 한 교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목포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고 느꼈던 부분에 대해 열띤 토론을 했다”며, “혼자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는 것을 보며, 생각 공유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목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장을 시작으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참여위원 등 다양한 만남과 토론을 통해 교육 현안과 관련한 해법을 찾을 것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모두가 만족할 만한 2020 목포교육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