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길)은 2학기를 맞이하여 9월 6일(금)에 금성중·고와 나주공고 교문 앞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생명존중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학교폭력과 자살 예방이 학생들만의 노력이 아니라 가정과 학교, 그리고 지역사회의 관심 속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나주교육지원청, 나주경찰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상처받은 친구마음, 감싸주는 우리우정’이 새겨진 밴드, 담요 등을 나눠주며 학교폭력예방·생명존중 캠페인을 펼쳤다.

교육주체인 학생, 교직원, 학부모와 유관기관이 함께 한 목소리를 낸 이번 캠페인은 기존 방식과 달리, 학생자치회에 속해있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배움을 실천하고 자발적으로 바른 인성 함양을 독려하는 자리가 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학교폭력과 자살 문제를 다루고 교육하며 또 살뜰히 보살피는데, 오늘처럼 학생들이 나서서 캠페인을 하며 응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어른들만 했을 때보다 훨씬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영길 교육장은 “학생들의 문제는 더 이상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미래의 문제이다”며 “나주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 할 때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