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목포중앙여자중학교(교장 강훈백)는 여름방학 후 개학을 하자마자 8월 16일과 17일 1박 2일 동안 학생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민주시민을 위한 리더십 역량강화 캠프’를 개최했다.

유달학생수련장에서 학생과 교직원 70여명이 함께 ‘민주시민은 참여하는 활동에서부터’라는 마음으로 열정 넘치는 활동을 진행됐다.

학교 교육활동의 계획에서부터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고민하고 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하였을 때 학교교육이 진정으로 의미있게 되고 주인의식을 갖는 민주시민의식이 배양된다는 목표를 가진 활동이다.

이날 캠프를 위해 지난 6월부터 매주 학생자치회의를 개최하여 학교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분석하였다. 여기에서 7개의 토의 주제를 정하여 캠프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건강하고 재미있는 체육대회, 책임감 있는 학생을 위한 학급규칙과 학생생활규정, 소통하는 학생을 위한 학생자치활동,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매점 운영, 즐겁게 참여하는 학교축제, 사유하는 학생을 위한 도서관 밤새우기 활동, 민주시민의식이 충만한 학생의 날 행사’라는 7개의 주제였다.

학생과 교직원들이 7개의 모둠원별로 나뉘어 각각 자신들이 맡은 토의 주제를 가지고 활동내용을 재분석하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토의활동 및 액션러닝 활동을 했다.

도서관 밤새우기 활동을 위해 ‘가온누리 독서의 밤’이라는 도서관 밤새우기 명칭을 정하였고, 과학활동과 연계한 별헤는 독서의 밤 활동 계획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깨어있는 역사의식을 가진 학생이 되기 위해 올해는 좀 더 의미가 있는 학생의 날 운영을 학생자치회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전교학생회장(주시현)과 여러 학생들은 우리들이 참여하여 계획을 세우고 활동 내용을 채우면서 정말 우리가 학교의 주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생인 우리가 주도적으로 학급 규칙과 학생생활규정을 깊이 고민하여 결정한다면 많은 학생들이 더 이 규칙을 잘 지킬겁니다.“내 생각과 의견을 솔직하게 말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면서 아 이게 바로 민주주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도 우리가 주인이 되어 좋은 학교를 만들어가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본교 교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그리고 학교활동을 통해 직접 민주시민의식을 체험하게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지속적으로 많은 학생과 교육공동체가 민주시민의식을 기르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자치활동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