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유비무환(有備無患)', 미리 준비하면 근심이 없다는 말이다.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에 이 말의 무게는 더욱 크다. 극한호우와 태풍은 해마다 거세지고 안보 환경도 여전히 엄중하다. 특히 태풍의 길목에 있는 섬인 제주는 외부 지원이 닿기 전까지 지역 스스로의 초동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서귀포시에는 8,300여 명의 민방위 대원이 편성되어 평상시에는 재난 예방에, 비상시에는 주민 대피와 구조에 나선다. 그 역량을 평소에 길러 두는 것이 바로 민방위 교육이다.
서귀포시는 하반기를 맞아 상반기 기본교육 미이수 대원을 위한 보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3년차 이상 대원은 9월 30일까지 PC와 모바일로 사이버교육을 받을 수 있고, 1~2년차 대원은 9월 30일과 10월 1일 제2청사 대강당에서 집합교육을 받는다.
10월 2일에는 마을과 직장에서 민방위대를 이끄는 민방위대장 185명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이 열리며, 11월에는 2차 보충교육도 마련된다.
교육은 심폐소생술, 화재 대응, 방독면 착용 등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여기서 익힌 기술 하나가 위급한 순간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주소지가 다른 시·도에 있더라도 서귀포에 머무는 대원이라면 서귀포시 교육을 이수해도 인정되니, 서귀포시 민방위 담당자에게 일정을 미리 확인하면 된다. 자세한 교육 일정은 교육훈련 통지서나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 민방위 담당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안전한 제주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준비에서 시작된다. 묵묵히 지역 안전을 지켜 온 민방위대장과 대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상반기 기본교육을 아직 이수하지 못한 대원께서는 이번 보충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