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10개월간의 수습 기간을 마치고, 7월에 정식 임용되었다. 임용 축하 행사에 참석하여 청렴서약서에 서명하는 순간, 공직자로서의 책임감이 더욱 굳건해졌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수습 기간을 거치는 동안, 청렴은 나와 먼 개념이 아닌, 가까운 곳에서 실천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청렴(淸廉)’이라는 단어를 보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는가? 많은 이들은 공직자의 부패와 비리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청렴이라는 것을 단순히 ‘부패를 저지르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렴을 추상적이고 먼 개념이라고 생각할수록, 청렴을 실천하기가 어려워진다. 청렴은 일상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까운 가치이다.

신뢰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청렴이다.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만 공무원의 업무가 의미를 갖게 된다. 청렴이란 단순히 부패를 방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얻고, 사회 전체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공직자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며, 공무원으로서 우리가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것만으로도 국민의 신뢰를 얻어 공직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

공무원으로서 ‘청렴’을 실천하는 것은 단지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공직사회 전체에 신뢰를 쌓는 과정이다. 민원인의 입장을 생각하고 친절하게 응대하는 등, 공직자 개개인의 작은 실천들이 모여, 공직사회의 신뢰를 쌓고, 국민에게 보다 나은 사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도 나는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를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나아가 청렴한 사회를 위한 작은 실천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항상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을 다짐한다. 청렴은 결코 멀고 추상적인 목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가치이다. 이를 통해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그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