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25일 전라남도에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주민 주도형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전남형 예비마을기업’을 오는 5월 1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이 주도하여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설립된 마을 단위의 기업으로 지역공동체와의 협력 속에서 자립적 경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공모는 도 내에서 4개소 내외로 선정할 예정이며, 5월 말 현장 실사와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중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5인 이상의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법인 또는 단체로 마을기업의 4대 요건인 △공동체성 △공공성 △기업성 △지역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아울러, 신청일 기준으로 대표를 포함한 5인 이상이 입문 교육을 이수한 상태여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타당성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해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예비마을기업은 제품 개발, 기반 시설 구축, 판로 개척 및 홍보 등을 위해 최대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지정, 공모사업 신청 자격 부여 등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혜택도 제공된다.

마을기업 설립을 희망하는 법인이나 단체는 신청서와 구비 서류를 준비해 화순군청 지역경제과 일자리정책팀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화순군청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지역경제과 일자리정책팀(061-379-3152)에 문의하면 된다.

박용희 지역경제과장은 “기업성과 경쟁력을 갖춘 마을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화순군에는 전남형 예비 마을기업 3개소와 행안부형 마을기업 9개소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