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지금은 3월, 봄의 기운이 조금씩 스며들고 있지만 우리 동네의 골목상권은 여전히 겨울이다. 연신 이어지는 고물가·고금리와 코로나를 거치며 확장된 대형마트와 대형 유통업체들이 지역 상권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지갑도 닫히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 동네의 골목상권은 단순한 상업적 공간을 넘어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소비가 필수적이다. 우리가 지역 상권에서 소비를 늘리면, 소상공인들은 물론 지역 경제 전체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친다. 이는 결국 우리 모두에게 돌아오는 혜택이 될 것이다.
우리 동네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추천하는 작은 실천은 바로 ‘먹깨비’ 이용이다. 먹깨비는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공배달 어플이다. 먹깨비는 수수료가 1.5%로 민간 배달 어플 평균 수수료율 9.5%보다 크게 낮아 소상공인의 부담이 적다.
또한 소비자의 배달비 부담 경감을 위해 예산 소진 시까지 쿠폰 등을 통해 배달비를 연중 지원하고 있다. 공공배달 어플인만큼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 전과의 연동도 용이해 페이백 또한 쏠쏠하다. 어차피 배달 음식을 주문할 거라면, 먹깨비를 이용하는 것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결국,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우리 지역 주민들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그 변화가 지역 경제의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다. 당장 오늘의 점심, 오늘의 저녁을 고민하고 있다면 동네를 거닐며 마음에 드는 식당 문을 열어보거나 먹깨비를 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