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양찬모)는 자살률이 급증하는 3~5월 봄철을 자살 예방 집중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맞춤형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봄철 자살률이 증가하는 것을 '스프링 피크(Spring Peak)'라고 한다. 이는 계절 변화로 인한 일조량 증가, 환경 변화, 상대적 박탈감 등이 우울증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기관 정보를 담은 안내 전단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자살 고위험 지역을 중점으로 현수막을 설치해 정신건강 상담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현수막은 자살 예방 문구와 함께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전화번호와 24시간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를 안내한다. 아울러 우울증 선별검사가 가능한 빠른 응답, 이른바 큐알(QR) 코드도 작성됐다.

익산시 관계자는 "자살 고위험군 발굴과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통해 봄철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살 예방을 위한 홍보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울감이나 자살 충동이 느껴질 경우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063-841-4235) 또는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