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스마트폰이 삶의 일부가 된 시대, 지갑과 신분증 보다 스마트폰 소지가 더 우리 일상과 가까워진 듯하다. 이런 시대 변화에 대응하여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시작되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이란 개인 휴대전화에 안전하게 저장하여 온‧오프라인에서 실물 주민등록과 동일한 효력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이다.

제주의 경우 전국 발급 1단계 지역으로, 지난 2월 14일부터 발급을 시작하였고,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3월 전국 확대 전까지 주민등록지 관할 지자체 내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 가능하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먼저‘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어플을 설치한 후 신청 가능하다. 발급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QR코드를 통한 발급방법이다. 실물 주민등록증을 소지하고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본인 확인 후 담당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용 QR코드 촬영 후 발급 받는 방법이다. 이후 스마트폰을 교체한 경우에는 다시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재발급받아야 한다.

두 번째는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을 발급 후 휴대전화에 태깅해 발급받는 방법이다.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 경우에도 주민센터 방문할 필요 없이 IC주민등록증을 본인 휴대전화에 태깅하면 재발급이 가능하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한 휴대전화를 분실한 경우, 가까운 주민센터 방문, 모바일 신분증 홈페이지(www.mobileid.go.kr) , 전용 콜센터(1688-0990) 신고 등을 통해 분실신고 하면 모바일 주민등록증 효력을 정지할 수 있고, 휴대전화를 되찾게 되면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분실신고 해제가 가능하다. 다만,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1대에서만 인증 및 발급이 가능하며, 새로운 보안기술 적용을 위해 3년마다 재발급을 받아야 한다.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필요한 순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 온․오프라인에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