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제주도는 독특한 자연적 가치와 다양한 생태계로 인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아름다운 경관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어 자연환경 보전이 매우 중요하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제주도 산림에 큰 위협을 주는 심각한 문제로, 제주도의 자연경관과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 2004년 제주시 오라2동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이 병은 점차적으로 제주도의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었고, 소나무류 피해는 물론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환경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경로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이 병은 그 전파 경로가 매우 특이하고, 방제 작업이 더욱 어렵다. 솔수염하늘소가 소나무에 기생하여 병을 옮기고, 감염된 나무는 빠르게 시들어 죽게 되므로, 산림에 큰 피해를 준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차단하고, 적극적인 방제 활동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제주시는 올해도△책임방제구역 설정 △우량 소나무림 및 재선충병 확산지역에 대한 예방나무주사 실시 △소나무류 불법이동 특별단속 등 피해지역 현황을 고려한 맞춤형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활동들은 소나무재선충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데 필수적인 조치로, 지역 주민들의 협력과 관심이 더해져할 것이다. 제주는 2014년 기준 감염목이 54만 그루까지 증가했으나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방제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감염목을 2만그루까지 대폭 줄여온 경험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산림청에서는 제주도의 방제 성공사례 분석을 통한 전국화를 추진하고 있다.

협력과 전략적 접근이 성공적인 방제와 지속 가능한 산림 보호에 핵심적인 요소이며 제주도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들도 이와 같은 협력적 방제를 통해 자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제주도와 같은 성공적인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가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