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전영규 기자] 강진군 도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1일 ‘우리집 김장 한 포기 나눔’ 사업을 지역사회의 협력 속에서 순조롭게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겨울철을 맞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정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으며, 관내 영양 취약계층 154가구에 맞춤형으로 김장김치를 제공한다.

이번 김장김치 나눔 사업은 도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 내 유관단체, 마을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진행 중이다. 주민들은 직접 김치를 담그고 각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 나눔의 과정에서 이웃들과의 정이 더욱 깊어지고,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이 강화되고 있다.

김장김치 나눔에 참여한 한 주민은 “작은 정성이지만, 겨울철 힘든 이웃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웃과 함께 나누는 기쁨을 느낄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김치를 받은 장촌마을의 한 어르신은 “올해 건강 문제로 김장을 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김치를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윤해성 도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김장 나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김장김치 나눔을 통해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은 도암면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도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협의체는 내년에도 행복천사 릴레이 모금 운동을 통해 마련된 재원을 활용, 다양한 복지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