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회용컵 보증금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34개 매장을 ‘자원순환우수업소(이하 우수업소)’로 추가 선정했다.

제주도는 지난 7월 「제주특별자치도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에 근거해 우수업소 85개소를 최초 선정한 바 있으며, 수시 접수를 통해 이번에 34개소를 추가했다.

새롭게 선정된 우수업소에는 매장이 선택하는 60만 원 상당의 운영 물품이 지원된다.
1차 지원 품목인 종량제 봉투, 보증금 라벨, 전동 라벨 부착기에 더해 매장 수요 조사를 반영한 맞춤형 물품이 추가됐다. 세제, 입간판, 저울, 드립 포트, 컵 세척기 등 실용적인 품목들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제주도는 자발적 참여매장 중 텀블러 이용 할인 제도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1회용컵 사용 저감에 기여하는 매장에 3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추가 지원한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1회용컵 보증금제를 성실히 이행하는 매장과 자발적 참여 매장의 신청을 수시로 받을 예정이다. 접수된 매장은 분기별 심사를 거쳐 우수업소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순환경제 사회 조성에 적극 동참하는 매장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1회용컵 보증금제 참여 매장과 텀블러 이용 할인 매장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