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고흥군 동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 공동위원장 김경아·오건종)는 지역 맞춤형 복지 특화사업인 ‘화장실 안전 손잡이’와 ‘전등 기구 전원 리모컨’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화장실 안전 손잡이’는 노인과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이 화장실에서 앉거나 일어날 때 안전하게 힘을 지탱할 수 있도록 손잡이를 설치하여 낙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총 40가구에 설치가 완료되었다.

또한, ‘전등 기구 전원 리모컨’ 설치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취침 시 리모컨으로 조명등을 켜고 끌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업으로, 50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됐으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두 사업은 고령자가 많은 지역의 특성에 맞춰 생활에 꼭 필요한 사업 내용을 발굴하여, 지난 6월 정기회의에서 주민들의 복지 수요를 파악한 후 결정되었으며,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설치 작업에 참여해 주거 환경 점검도 함께 진행했다.

사업 수혜자인 한 어르신은 “몇 달 전 화장실에서 넘어진 이후로 거동이 불편했는데, 이제 편하게 전등도 끄고 화장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아 공공위원장은 “어르신들의 주거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특화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체는 김경아 동일면장과 오건종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며, 복지시설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지역 주민 7명을 포함한 총 11명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협의체는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