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해남군의회(의장 이성옥)는 14일(월) 오전 군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제16차 의원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해남군으로부터 제출된 3건의 안건(2025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지원 사업 공모 계획, 2025년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시범 사업 공모 계획, 명량대첩축제 및 해남미남축제 추진 계획)과 의회에서 요청한 2건의 안건(9.19.~9.21. 집중호우 피해 집계현황, 벼멸구 피해 재해 인정에 따른 추진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은 지역의 먹거리를 식재료로 공급하기 위해 기획생산, 물류 유통 등을 공공형 조직 중심으로 운영하는 사업으로 현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와 연계가능한 군유지를 예정부지로 준비중이며 12월 중에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시범사업은 지역에서 원하는 경제성 있는 표준모델을 발굴하여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기술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우리군은 고구마를 실증모델 적용 품목으로 추진하고자 하며 서류 심사 및 현장검증을 거쳐 10월말 최종 대상자를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명량대첩축제는(10.18.~10.20. 3일간) 울돌목 일원에서 미디어 해전, 불꽃쇼, K-POP랜덤플레이, 이순신밥상 등 다양하고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해남미남축제(11.1.~11.3. 3일간)는 고구마를 주제로 삼산면 도립공원 잔디구장 일원에서 수빙수 삼치 해체쇼, 대동음식 퍼포먼스, 베트남 문화 예술 공연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회 요청으로 진행된 집중호우 피해 현황보고에서는 9.22.~10.3.까지 피해조사 결과 해남군 누적 강우량은 평균 262.4m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49억3천2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총 복구액은 86억2천여만원으로 11월중 지원복구비가 교부되는대로 사유시설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12월까지 지급하고 공공시설은 2025년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상고온으로 벼멸구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10.8.~10.21.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하였고 그중 피해가 전체 면적의 30% 이상인 벼 재배 논(9월 집중호우 피해 도복으로 지원대상 면적 제외)을 대상으로 피해율에 따라 12월 중에 재난지원금(농약대, 대파대)을 확정·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 참석 의원들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과 관련하여 현재 공공급식 지원센터의 전체 공급량 파악을 통한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하고, 수도권지역 등에 우리 농산물을 납품하여 강소농(强小農)의 경제적 소득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스마트 농업이 대세인 만큼 TF팀 구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각종 축제와 관련, 사전에 충분한 정보공유를 요구하였으며 미남축제 기간이 단풍철이니 만큼 기간을 연장하여 일부 무대를 해남의 동아리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남기자고 제안했다.

한편, 집중호우 피해현황 관련하여 복구 설계 부분은 최대한 미리 추진하고 피해 복구비의 현실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벼멸구 피해에 대해서는 수매 시기가 중요하다며 농가가 이중으로 대비해야하는 수고로움이 없도록 관련 실과에서 서로 소통하여 시기적절한 대처를 해줄 것과 피해 벼의 수매 등급을 상향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할 것을 요청하였다.

이성옥 의장은“폭염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과 각 읍면 기관사회단체 등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원들의 요청·당부사항에 대해서는 군정에 적극 반영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제16차 의원간담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