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고향방문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이곳 저곳에 게시되고, 양손에 선물 꾸러미를 들고 분주하게 이웃과 나눔행사를 펼치시는 각 단체별 활동도 쉬이 눈에 띈다.

마을안길과 도로변에는 풀베기 등 환경정비가 되어있고, 나란히 줄맞춰 곱게 핀 계절화를 보니 가을과 추석명절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요즘이다. 어느때인들 환경정비 활동과 이웃 사랑나눔 활동을 게을리 했으랴마는 평소보다, 한번 더 살펴보고 챙겨주는 모습에 마음까지 풍성한 한가위 명절을 기대케 한다.

얼마 전 금번 추석에 약 30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과 제1회 고향사랑기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제주가 지역 특색을 살린 답례품과 기금사업, 기부자 예우 시책 등에서 호평을 얻어 전국에서 기부 건수 1위, 모금액 2위로 대상을 수상했다는 언론보도를 본 적이 있다.

제주 이미지에 좋지 않았던 일도 있었지만, 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제주에 큰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방증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남원읍에서도 이번 추석을 대비해 공공 시설물 점검과 도로변 및 관광지 미관개선 등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에 열중이다. 또한 연휴 기간 중에는 가로등, 상수도, 쓰레기처리 등 각 분야별 상황실을 운영해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제주를 방문한 귀성객들께서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 및 지인들과 회포도 풀고, 여기저기서 진행되는 행사에도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일상으로의 복귀 후에는 지금껏 보내주셨던 애정에 더하여 지속적인 남원읍 고향사랑과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준비하는 제주에 한번 더 힘을 보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