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대만)은 29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장애인 근로자와 가족, 서구청 관계자등이 참석하여 광주 서구형 ‘중증장애인 자립형일자리사업 중간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지난 5월부터 매월 56시간씩 권익옹호활동, 문화·예술 활동, 사회기여활동등에 참여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사회를 맡아 진행하였으며 참여자들의 핸드벨 공연과 일자리 참여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 가족 A씨는 ‘중증장애를 가진 자녀가 사회 활동을 통해 월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가 없었는데 서구에서 이런 값진 일자리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였으며 또 다른 장애인 가족 B씨는 “우리아이가 일정한 시간에 출근하여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어 매우 행복하고 앞으로 서구형 일자리 사업이 지속되어 더 많은 중증장애인들이 참여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 ”는 뜻을 밝혔다.

복지관은 올 하반기에도 장애인 근로자들이 다양한 장애인식 개선 활동, 플라스틱 병뚜껑 벽화사업, 커피박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활동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광주 서구는 취업 장벽이 높은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5개구 자치구 중 처음으로
국·시비 지원 없이 자체 예산을 편성하여 중증장애인 자립형 일자리 사업을 2년째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편견과 차별없는 ‘무장애도시 서구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

중증장애인자립형 일자리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복지관 홈페이지(www.bjsk.kr) 또는 직업지원팀(☏062-710-3020)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