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도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추진 중인 77건의 사업에 대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함께 7월 23일부터 8월 9일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2년에 처음 도입된 주민참여예산사업 모니터링은 사업이 제안 목적에 맞게 집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추진 과정에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3년째 지속되고 있다.

2024년 주민참여예산은 총 434건, 259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 중 본청사업 44건에 대해 서면점검을 실시하고, 모니터링단이 선택한 33건의 사업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 점검을 실시했다.

모니터링단은 5차례의 현장 방문을 통해 사업의 완료 및 추진현황을 확인했으며, 사업 진행(집행)이 저조한 경우 담당 공무원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모니터링 결과는 사업 부서에 통보돼 시정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공유해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의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9월 중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선정 결과는 주민참여예산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공개된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 참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의 소통을 통해 더욱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예산이 운영되도록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