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정양석 기자] 장흥군 부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3일 부산면 효자마을에 거주하는 김철환(남, 94세) 어르신이 이웃돕기성금 2백만원을 기탁했다고 전했다.

1930년생으로 올해 94세인 김철환 어르신은 그동안 자녀들이 준 용돈을 모아 이웃돕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환 어르신은 올해 4월 부산면민의날 때 지역 발전을 위해 보태달라며 부산면민회에 1백만원을 기탁한 바가 있다.

김철환 어르신은 “살아보니 이웃과 함께 나눌 때 마음이 기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정숙 부산면장은 “최고령 어르신의 솔선하는 선행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부산면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면은 지난 12일 문보준 부산면주민자치위원장이 50만원을 기탁하였고, 이어 부산면풍물단에서 제17회 정남진장흥물축제 주민자치경연대회 우수상으로 받은 포상금 50만원을 회원의 뜻에 따라 기탁했다고 전했다.

김칠수 위원장은 “여러분 덕분에 릴레이 기부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부산면을 위해 기탁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부산면민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어버이날 기념행사, 어린이날 행복선물 지원, 거동불편 어르신 안전손잡이 설치지원, 영양가득 반찬지원, 경로당 시설 지원 등 지역특화사업에 필요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