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전영규 기자] 함평 해보초등학교(교장 이재운) 어린이국회연구회가 지난 7월 26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 20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에서 우수법률안 부문 ‘국회부의장상(우수상)’과 지도 교사에게 수여하는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어린이국회는 어린이에게 건전한 민주사회 시민으로서의 자질과 리더십을 함양할 목적으로 국회의정연수원이 주최·주관하는 대회이다.

국회의원 선거구별 1개교의 어린이국회연구회를 구성해 법률안 및 질문서를 작성해 제출하는데 올해는 117개교가 참여하였고 법률안은 103건 질문서는 61건이 접수되었다.

함평 해보초등학교, 2년 연속 ‘대한민국어린이국회 국회부의장상’ 수상

해보초 어린이국회연구회는 탄소중립선도학교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과 관련된 ‘수리 가능성 등급 표기 의무화 및 제품 자가 수리와 수리할 권리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였고 17건의 우수 법률안에 선정되어 국회부의장상을 수상하였다.

해보초 어린이국회연구회는 6학년 문수현 학생 외 9명의 학생이 4월부터 법률안을 만들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했다.

연구회 대표의원으로 대한민국어린이국회에 참여한 문수현 학생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직접 법률안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국회의 입법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연구회를 지도한 전상현 교사는 “학생들이 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하고 환경 문제의 해결책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찾는 과정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운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고 고민하여 만든 법률안이 2년 연속 국회부의장상을 수상하게 되어 더욱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