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전영규 기자] 제주대학교 제주지역혁신플랫폼(RIS) 사업단은 제주 Food DX(Food Digital Transformation)를 위한 지능형 푸드테크 관광 융합 워크숍을 지난 18일 제주대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제주지역의 푸드테크(Food Tech)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관련 전공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제주대 대학원 연구생들의 다양한 주제 및 방법론을 활용한 연구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영국 서레이 대학교(University of Surrey)의 아니타 에베스 교수(Prof. Anita Eves)와 김보라 교수(Dr. Bora Kim)의 특별 강연에서는 제주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푸드테크 방안 제시를 위한 세계적인 글로벌 푸드테크 트렌드와 혁신사례가 소개되었다.

또한 푸드테크 연구자인 제주대 김민철 교수(경영정보학과)는 향후 푸드테크 산업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방법론으로서 공급자 및 수요자 관점의 분석을 통해 가장 가치 있는 푸드테크 분야 선정 과정을 제안하였다. 더불어 제주형 푸드테크 분야로서 우주식품(Space Food) 및 제주 도민의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식품 연구의 가능성을 강조하였다.

이번 워크숍 마지막 순서인 토론 현장에는 세종대 한희섭 교수, 관광대 김정현 교수, 한라대 김준형 교수, 제주 테크노파크 신사업기획팀 김대생 팀장, 제주도청 식품산업과 김태우 팀장이 참여하여, 제주에서의 푸드테크 현황 및 앞서 발표된 연구성과들에 대한 의견을 논의하는 시간이 이어졌으며, 특히 관광에서의 푸드투어리즘, 컬러푸드 및 안티에이징을 연구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데이터들을 객관화된 통계자료를 통해 관리할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특히 김대생 팀장은“이번 워크샵을 통해 현재 연구하고 있는 분야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으며, 의미있는 아이디어들을 추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김태우 팀장은 “분야별로 적합한 주제가 무엇인지 검토하여 제주실정에 맞는 푸드테크 계획을 수립 후 진행할 예정이므로, 향후에도 이러한 내용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그간 제주 푸드테크 연구의 실질적인 진행이 더딘 상황에서 제주지역의 지능형 Food DX 산업이 제주 관광과 융합하여 더욱 도약할 수 있는 의미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앞으로 연구하게 될 다양한 지능형 Food DX 분야들은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