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전영규 기자] 강진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농업기술센터와 강진군 샤인머스캣 농가 현장에서 ‘고품질 샤인머스캣 재배기술’을 주제로 7시간 동안 상설교육을 진행,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교육은 30년 가까이 포도 연구에 매진해오며 전라남도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 소장으로 퇴임한 이석호 박사가 강의를 맡았으며 교육대상은 강진군 샤인머스캣연구회 회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농업기술센터 내 이론교육 2시간과 샤인머스캣 농가에서의 현장컨설팅 5시간을 통해 샤인머스캣 상품성 향상을 위한 수세조절, 연중 양수분 관리, 시설 환경조절 방법까지 알찬 강의로 교육에 참여한 농가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이다.

1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하는 교육에 참여하기 위해 강진군 샤인머스캣 연구회 회원 모두는 농업기술센터 학습단체실을 찾아 자리를 메웠으며, 강진군 맞춤형 고품질 샤인머스캣 재배를 위한 토론식 강의를 2시간 동안 이어 나갔다. 이후 연성흠(강진읍) 농가를 방문해 현장컨설팅을 진행했고 샤인머스캣 재배를 시작하는 청년농부를 위한 경영 노하우까지 전달해 교육 참여 농가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12일 교육은 성전면의 농가 2개소(허건기, 김기백) 방문 현장 컨설팅으로 진행됐다. 화수정리 방법, 적심, 양수분 관리 등 당면 영농작업 위주의 실습교육과 현장 질의 응답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였으며 샤인머스캣 연구회 회원간 재배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더해 이틀간의 알찬 교육을 마쳤다.

강진군에 따르면 2018년부터 기후온난화 대응과 관광사업 발전을 위한 유망과수 선발 육성 시범사업으로 샤인머스캣이 강진 지역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했고, 안정적인 재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군의 노력과 품질 향상에 중점을 둔 기술지도로 재배면적이 확대됐다.

강진군은 지역특화작목으로서 샤인머스캣이 강진의 신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강진 샤인머스캣’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려 소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샤인머스캣 교육은 우수한 연구 성과의 현장 실용화를 통한 농산물 안정생산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강진 주요 품목에 대한 ‘지역특화품목 신기술 실용화 현장컨설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샤인머스캣을 시작으로 올해 지역특화품목 신기술 실용화 현장컨설팅을 한우, 흑염소, 발효, 딸기 등 강진 주요 특화 품목에 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7~8월 진행되는 현장컨설팅 일정은 7월29~30일(한우), 8월13~14일(흑염소)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되는 교육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교육정보팀에 문의하거나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농업인교육-교육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