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내 건강에 적신호가 나타난지도 오래, 몇 일 전 건강검진을 다녀왔다. 영양상담까지 받고 운동을 권유받았다. 식사요법 팜플렛을 점심먹을 때 마다 보려고 사무실 책상 위에 두었다. 고지혈증이다. 요즈음 많이들 걸린다고 하는데 다시 한 번 읽는다.

어젯밤 저지방우유를 먹었다. 영양상담시 정해주신대로 했더니 마음이 가볍다. 오늘은 사무실에서 병아리콩과 견과류를 먹었다. 맛있다. 어제 인쇄하였던 서귀포시걷기협회에서 주관하는 ‘걸어서 서귀포 한바퀴’ 홍보문을 찬찬히 살펴본다. 7월은 시간이 안맞아서 못갔지만 8월에는 도전,도전이다. 내가 가고싶은 길을 골라본다. 8월 17일 남원신례리 한라산둘레길~ 수악길(이승악까지) 숲길트레킹이다. 첫 부임때의 마음이 느껴진다.

8년전, 내 첫 부임지는 남원이었다. 7월 11일부터 예약받는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도 관심있으시면 예약하시길 권장드린다. 8월엔 내가 가는 길 이외에도 4회의 기회가 더 있는데 3일 남원읍한남리 머체왓숲길(생태해설), 10일 대포 한라산둘레길 –산림휴양길(노르딕워킹), 24일 서호동 서오름코스(맨발걷기), 안덕면 감산리 군산오름둘레길(노르딕워킹)도 있다.

난 8월 17일 숲길트레킹을 예약해야겠다. 숲의 공기를 가슴가득 마실 것이다. 시원한 숲을 유영할 것이다. 공기중에 허우적대며 차가운 숲의 공기를 마시려한다. 뜨거운 태양 아래 바다도 좋지만 숲길체험 역시 건강을 위한 멋진 선택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건강온도 36.5도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