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전영규 기자] 강진군 신전면은 갑작스러운 질병 및 부상 또는 퇴원 후 돌봄자의 부재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면민을 대상으로 1달 이내 한시적 ‘긴급돌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긴급돌봄 지원사업은 올 연말까지로, 재난과 위기상황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한 노인, 장애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본인부담금이 면제되며, 기준 중위소득 160%를 초과하는 경우 전액 본인 부담으로 신청할 수 있고, 신청 후 현장 방문을 통해 긴급성(질병, 부상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 발생), 보충성(타 서비스 부재), 돌봄 필요성 요건을 확인한 후 서비스 제공 기관에서 요양 보호사를 파견해 재가 돌봄, 가사 지원, 이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신전면 백화마을의 수급자인 김모씨는 해남우리병원에서 무릎 수술 후 퇴원해 일상생활이 어려웠지만, 지역발전협의회 박동열 회장의 요청으로 신전면사무소 주민복지팀에 의해 긴급돌봄 서비스가 연계되어 7월 한 달간 무료로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다.

돌봄 공백이 발생한 경우 누구나 신전면사무소(☎061-430-5624)에 연락하면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과 연계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진근 신전면장은 “긴급돌봄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하지만 당장 도움을 받을만한 곳이 없는 절박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복지 수준을 높이고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전면은 2024년을 ‘보편복지 제공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보편복지 실현을 위해 지난 7개월 동안 모든 면민을 대상으로 ‘복지인구 총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기초수급자(생계/의료/주거)가 107가구 151명이 늘었으며, 위기에 처한 35가구 46명에게 긴급복지 9천 95만원을 지원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맞춤형 복지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