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매일 걷기를 실천하는 일이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을 기억한다. 건강을 잃어버린다면 몸과 정신을 다 잃어버리는 것일 것이다. 50대에 접어들면서 부산스럽지 않게 조용히 걸을 수 있는 나의 발을 사랑한다. 하루하루 지치지 말고 걷는 일에 집중하려 한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천지동은 유명한 관광지가 많이 있다. 특히 자연과 문화 관광자원을 접목하여 원도심과 남성마을을 잇는 천지동 천지 힐링 길이 조성되어 있다. 걷기 좋은 환경에 감사하다. 제주에는 올레길이 유명하지만, 천지동 천지 힐링 길도 있다는 것을 소소하게 시민과 함께 알리는 중이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은 지역주민들과 도심 따라 물길 따라 천지 힐링 길을 다 함께 돌고 있다. 건강한 삶을 목표로 하는 시민건강을 위한 추진계획에 맞게 걷을 수 있는 좋은 길이 있어, 걷는 일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아주 거창하거나 대단할 필요는 없다. 자박자박 걸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걷기 좋은 길을 찾아 걷는 것에 행복을 느끼면 그만이다. 눈부신 봄날의 눈 부신 햇살은 태양보다 강하다. 태양을 피하며 걷을 수 있는 일상이 건강하고 행복하다면 지금 우리는 잘살아 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규칙적인 걷기는 심장을 강하게 만들고 혈액 순환을 개선 시킨다고 한다.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심장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수도 없이 이야기한다. 걷고 있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이유이다. 오늘도 걷기 예찬 중이다. 걷기와 사랑에 빠지시길 간곡히 권해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