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치매안심센터에서 홀로 사는 독거 치매 어르신의 인지기능 향상을 위해 대상자 가구에 ‘사랑의 카네이션 식물심기 키트’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화순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하는 치매 어르신 ‘가가호호 방문서비스’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화분에 식물을 심어 오감을 자극하고 소근육 운동능력과 인지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5월 7일부터 10일간 치매 어르신 50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사랑의 카네이션 식물심기를 함께 시행한다.

카네이션 식물심기를 전달받은 치매 어르신 중 한 분은 “쓸쓸한 어버이날이 되는 듯했는데 치매안심센터에서 함께 대화하며 카네이션을 직접 심을 수 있어 정말 고맙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화순군 치매안심센터는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치매인식개선 교육,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올해 가가호호 방문서비스 식물심기 프로그램이 치매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취약계층이 외롭지 않게 관심을 가지고, 치매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